일본이 매년 2차례정도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금리인상의 결과 시장의 충격이 발생하여, 이제는 조금 더 부드러운 방법으로, 미리 분위기를 조성하고 금리인상을 진행하려고 한다. 그래서 연 2차례정도 금리인상을 예고하였고, 실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일본의 금리 레벨과 달러/엔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먼저 일본의 금리 변화는 다음과 같다.

일본의 금리 수준 변화
1995년부터 2%가 안되는 수준으로 내려왔고,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하다가, 2009년 미국발 경제위기에 오히려 금리를 인상하여, 해외 자금을 도피처가 되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금리나 제로금리에 가까운 금리정책을 펼쳤었다. 하지만 최근 금리를 인상했고, 내년에는 1% 이상에 가까운 금리로 가려고 방향을 제시하였다.
과거 달러/엔 움직임은 어떤지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금리에 따른 자금의 흐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마이너스 금리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은행에 예금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대출을 장려하는 정책이다. 그만큼 은행은 적극적이니 사업을 하라는 것인데,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하면 그렇게 좋은 정책자금이면 이미 수요와 공급이 맞거나 아니면 수요가 넘쳐나서 점차 금리가 정상을 향해가야하는데 왜 안그랬을까? 아무래도 일본의 장기불황이 그 원인이었을 것이다. 사업자도 장기불황인 상황에서 신규사업을 하기가 꺼려질테고 이런 악순환이 지속되다보니 모두가 열패감을 갖았을 것 같다. 또, 이런 분위기로 인해서 국내 투자보다는 해외 투자를 선호했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달러는 우상향하는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달러 엔 움직임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달러/엔 움직임이 우상향하는 것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1%대 금리였던 2005~2010년 사이의 달러/엔 움직임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어려워 보이지만, 현재의 추세를 바꿔서 달러/엔 움직임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아이디어
그러므로 이 대목에서 엔 강세이면서 달러 자산을 매수 할 수 있다면, 환차익까지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 상장한 미국지수ETF 상품이라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한국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므로, 한화 원을 일본 엔으로 환전하여 미국지수ETF에 투자한다면 환 사이드에서는 평소보다 굉장히 큰 폭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해외주식은 연금계좌(ISA 및 IRP, DC계좌 등)에서 운용이 불가능하므로, 개인계좌를 통해서 이익을 실현하고 실현된 이익에 대해서는 세금납부가 필요함을 인지하고 접근해야한다.
(2025.1.27)